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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kg] 다이어트 일기 33일차 : 피자가 날 울리다.

이뤘다 2017. 5. 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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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kg] 다이어트 일기 33일차 : 피자가 날 울리다.

 

오늘 감량 : +0.3kg

총 감량 : -5.3kg


기어코 주말에는 1kg가 찐다. 언제쯤 앞자리가 달라질 수 있을까, 자만하지말고 매일 다이어트해야겠다. 어제 저녁에는 잘 참다가 동생이 피자한판을 사와서 그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사실 피자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데 큰 피자 2조각 반이나 먹었다. 맛은 있었다. 먹을 때는 그냥 즐겁게 먹었다. 0.3kg밖에 늘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다. 주말에 이렇게 찌면 평일에 노력한 게 무슨소용인가, 지금도 자신의 뼈를 깎는 고통으로 노력하는 다이어터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자극받고, 더 열심히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일요일, 주말이 거의 끝나간다. 남은 시간, 절제하고 열심히 움직여야겠다.

 

 

 

-식단-

 

아침 : x

점심 : 감자탕

저녁: x

 

오늘은 1일 1식이다. 주말에 아에 안먹기는 힘든 것 같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먹는 것 뺴곤 할 일이없다. 내 일이 많아지고, 더 바빠지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드니 지금이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야한다. 대신 내가 더 많이 움직이면 될일이다. 어제처럼 야식으로 피자만 안먹어도 벌써 앞자리가 바뀌었을 운명이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은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시간에 또 최선을 다하면 된다.

 

-반성-

 

잠을 새벽 4시에 자고, 오전 8시에 일어나는 걸로 패턴이 굳혀졌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야하는데, 일찍자고 꼭 오전 8시에 눈이 떠진다. 차라리 해야할 일을 다하고, 오전 8시에 일어나는게 나에게는 더 괜찮은 수면 패턴같기도 하다. 물론 7월 말에 학원이 끝나면 또 어떻게 바뀔지는 오르겠다. 나의 이상적인 계획은 12시에 자서 4시에 일어나 같은 생활을 반복하는 것이다. 지금은 4시에 해야할 일이 생기면, 시간이 너무 빨리가 긴장돼 해야할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 오늘 할 일은 다음 날로 미루지 않는 게 성격 상 더 편한 것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잠은 충분히 자야하는 데 잘 모르겠다. 먹는 것이 더 중요하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4시간만 자도 긴장덕분에 피곤하지는 않다. 다만 주말에 잠을 보충하니 괜찮다.

 

그나저나 주말만 되면 반복되는 살이 찌는 현상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이다. 가족과 함께 먹되, 적게 먹고, 천천히 먹고, 짜게 먹지않고, 고칼로리도 먹지 말아야겠다. 이렇게 이론은 완벽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이론대로 살 수 있는가, 일단은 항상 깨어있는 게중요한 것 같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또 반성하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하다. 주말마다 저번주 주말을 떠올리면서 살이 빠지기 위한 플랜을 다시 한 번 짜고, 항상 떠올리도록 생각해야겠다. 1kg가 금방 빠지면 좋으련만, 앞자리는 언제 뒤바뀔까 그 역사적인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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