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6kg] 다이어트 일기 31일차 : CU 빨간순대, 나트륨의 습격!
오늘 감량 : +0.7kg
총 감량 : -5.6kg
씨유 빨간순대를 먹고 잔 오늘, 0.7kg이 늘어나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잠을 많이 잤는데도 이렇게 늘어난 이유를 분석해보려고 한다. 첫째, 먹고 2시간도 안되서 잤다. 해야할 일이 있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다. 위에서 소화를 못시키고, 잠든 것이 첫번째 이유같다. 두번째는 나트륨 과다 섭취다. 다이어트할때 짜게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몸 속에 나트륨으로 가득 차버린 느낌이다. 아침에 보이차로 시작하긴 했지만, 부족하다. 운동을 했다. 느낀 건 탄수화물만큼 나트륨의 공격에 민감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트륨의 위력을 느낀 순간이었다. 일어나서 보니 얼굴도 부어있고, 몸이 전체적으로 불어난 느낌이 들었다. 칼로리 역시 600kcal에 육박한다. 마지막으로 어제 먹고 잔 내탓이 가장 크다.
-식단-
아침 : 보이차
점심 : 밥반공기, 꽁치김치찜, 김, 계란, 대패삽겹살 3점
간식 : 페리에 탄산수 자몽맛
저녁 : 보이차
주말에 안 먹기가 힘들다. 부모님의 유혹 때문이다. 내일은 감자탕 먹으러 가는데, 고기만 먹어야겠다. 절대 짜게 먹지 않겠다. 나트륨의 위력이 이렇게 무섭다. 벌써 내일 아침이 걱정된다. 사실 오늘 아침도 좀 짜게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오늘은 바쁜 하루 중에도 운동을 했다. 30분이지만 개운하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니 마음이 편하다. 얼른 씻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야겠다. 어제 11시간 잤으니, 오늘은 잠 좀 줄여서, 해야할 일을 끝내야겠다. 주말에도 내 침대에서 있을 시간은 부족하다. 몸무게까지 늘어서 더 슬프다.
-반성-
내일은 꼭 식단사진을 찍어야겠다. 1일 1식이라도 적당히 먹야겠다. 특히 나트륨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
- 나트륨이 몸 속에 들어가면 혈관 속에 있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다. 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 속의 수분을 끌어당겨 몸이 붓고, 노페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신진대사가 원할하지 못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살이 안빠진다.
그래서 저염식 다이어트가 있는 것이다. 왜 짜게 먹지 말라는지 이제야 이해가간다. 나트륨을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고구마, 감자, 토마토, 오이, 바나나가 있다. 지금 당장 토마토를 갈아서 먹어야겠다. 운동도 하고, 토마토도 먹었지만, 밥도 먹었다. 내일은 사실 유지라도 헀으면 좋겠다. 하지만 주문은 계속 걸어본다. 살은 빠진다. 빠질 것이다. 빠지고 있다. 생각대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