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꼽는다면 여성분들은 베스트 3순위안에 분명 떡볶이가 들어갈 것입니다. 저랑 친구도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늘 365일 다이어트라 자주 먹지는 못하는데요, 이날은 중요한 일정이 취소되는 덕분에 친구와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요즘 유튜브로 먹방을 자주 보는데 파삼겹 오떡을 정말 맛있게 드시는 유튜버가 있어서 하루종일 떡볶이가 생각났었습니다. 그래서 오떡 지점을 검색해서 저희 회사에서 가까운 오떡 화정점에 방문해서 파삼겹 오떡을 먹고 왔습니다.
파삼겹 오떡은 2인분에 14000원, 3~4인분에 20000원입니다. 저희 둘은 많이 먹지는 못하는데 욕심은 많아서 항상 주문할때 3~4인분을 주문합니다. 여기다 콜라와 주먹밥까지 시켜 총 24000원이 나왔습니다. 엽떡과 같은 비주얼인데 여기에 대패삼겹살과 파채가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엽기떡볶이와 차이점은 야끼만두 4개가 서비스로 더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엽기떡볶이 떡이 굵고 짧다면 오떡의 떡은 얇고 짧습니다. 둘다 밀떡이라는 점에서 부드럽고 양념이 잘 베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하고 리뷰약속을 하면 치즈추가가 무료라고 하는데 매장에서는 sns에 업로드하면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바로 sns에 올리고 치즈추가까지 무료로 받았습니다. 둘다 점심을 제대로 못챙겨먹었기 때문에 정말 나오나마자 무섭게 먹었습니다. 저는 모두 섞어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삼겹살과 파를 떡볶이 국물에 푹 적신다음 떡볶이와 함께 싸먹으면 정말 그 맛이 일품입니다. 약간 상큼한 파향과 떡볶이의 달큰매콤함이 아주 찰떡입니다. 떡볶이 자체도 질리지가 않지만 파채와 함께하니 더 상큼해진 느낌입니다. 삼겹살도 크게 잘라주시는데 정말 맛이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다만 교정중이라 너무 바싹 구운 대패삼겹살이 먹기 힘들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국물에 푹 적셔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소시지도 들어있고, 엽기떡볶이보다는 전반적으로 맵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중간맛으로 먹었는데 매운 걸 잘 먹는 저로써는 딱 적당했습니다. 못드시는 분은 순한맛 더 잘 드시는 분은 매운맛도 조절 가능하니 가셔서 맵기조절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버 나름님이 정말 맛있게 드셔서 먹고 왔는데 한동안은 떡볶이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 이렇게 든든하게 먹어줬으니 이제 다시 다이어트에 집중해야겠습니다. 화정 떡볶이 맛집이 많은데 파삼겹 오떡 두분이 가시면 2인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결국 남아서 포장해왔습니다. 양이 정말 많습니다. 부족하시면 차라리 튀김류나 당면 추가하시는게 더 다양하게 드실 수 있는 꿀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