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건강/경험하다.

홍콩 침사추이 숙소, 호텔 비너스 홍콩 장단점 총정리

이뤘다 2019. 2. 15. 20:11
반응형

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홍콩&마카오 여행을 하면서 3일 동안 묵었던 숙소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먼저 숙소를 정하기전 고려했던 상황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같이 동행한 지인이 꼭 2인실에 화장실은 우리만 썼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침사추이역 근처였으면 하는 제 의견까지 더해서 정한 숙소는 호텔 비너스 홍콩이었습니다. 가격은 최저가 라인 중에서 선택했습니다. 사실 숙소는 말그대로 잠만 자는 곳이라서 그렇게 좋은 곳을 머물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쿨하게 정했습니다. 3일에 1인당 7만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호텔 비너스 홍콩은 확실히 시내 중심지에 편리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침사추이역이나 공항버스 정류장이랑도 가까워서 위치적으로는 괜찮습니다. 네이버 예약 설명으로는 24시간 리셉션에, 무료 무선 인터넷도 가능하다고 써있습니다. 저희는 새벽에 홍콩공항에 내리는 터라 24시간 리셉션도 아주 중요한 결제 포인트였습니다. 가격, 위치, 24시간 리셉션, 2인실에 화장실 이 4가지 조건이 모두 적합했기에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숙소는 입구부터 난제였습니다.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호텔 직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호텔도 아닌 게스트 하우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눌러도 아무도 나오지 않아 그냥 노숙을 해야하나 할떄 갑자기 소리가 들리더니 곧간다는 뜻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힘들었던 1차 관문이 끝나고 2차 관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고시원같은 숙소였습니다. 복도만 보더라도 여기에 어떻게 화장실이 있는 숙소가 있을까 하는 의문과 의심에 사로잡혔지만 이때는 우선 체크인을 할 수 있다는 그자체마으로 행복했기때문에 뭐든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동행한 지인이 여권을 보여주면서 체크인 절차를 걸칠동안 저는 벽에 있는 무료 와이파이 비밀번호 사진도 찍고, 블로거로써의 명분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네이버 예약에 있는 사진을 다시보니 복도사진은 한 껏 가로로 늘린 모습인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사진과 완전히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좁다고 인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문을 잠구고 여는 방법을 배우고 우리는 곧장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침대위에는 수건 2장이 놓여져 있었고, 두루마리 휴지는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마지막날에 두루마리 휴지를 하나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불도 약간은 찢어져있는 상태라 사실 가족들이 와서는 절대 안되는 숙소입니다. 저와 동행은 숙소에서 돈을 쓰지 않고 싶었기 때문에 고시원같은 방에도 웃고 넘겼지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실망하실 듯합니다.
 
 

 

 

뜨거운 물을 트는 방법도 어렵습니다. 어찌어찌해서 틀긴 했는데 수압도 약해서 졸졸졸 거리는 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화장실에 예민하신 분들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저는 색다른 경험이어서 별로 개의치 않았으나 같이 간 지인은 적지않게 충격을 받을 정도로 작은 화장실겸 샤워실이었습니다.

 

 

 

 

 

얼마나 작냐면 이렇습니다. 2명의 캐리어도 절대 펼 수 없는 공간이라고 단언했었는데 안되면 되게 하라라는 말이 생각났는지 어찌어찌해서 캐리어를 펼쳐 놓고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노숙하지 않은 걸 생각하면 정말 다행입니다. 작은 공간이라도 잠을 잘 수 있고, 적은 금액으로 지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홍콩 물가가 비싸서 왠만한 호텔도 별로 시설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침사추이 페리 터미널, 스타의 거리, 시계탑, 하버시티 등 주요 관광지와 매우 가까워서 여행하기에는 좋은 위치였습니다. 저는 나쁘진 않았는데 같이간 지인은 다음에는 돈을 더 주고서라도 더 좋은 곳으로 가자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사실 이거보다 저렴한 숙소는 얼마든지 찾으면 있지만, 혼자 묵기에는 호텔 비너스 홍콩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