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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사추이 맛집, 카터킹 딤섬(Caterking Dim Sum)

이뤘다 2019. 2. 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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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홍콩 침사추이역에 숙소를 잡으면서 침사추이역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탄탄면 등 많은 음식들이 있었지만 향신료에 예민한 나머지 딤섬에 올인하기로 마음먹고 딤섬 맛집을 찾았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카터킹 딤섬으로 다녀왔습니다. 딤섬이란 중국 광둥 지역의 대표음식으로 다양한 두께의 만두 피 속에 새우, 게살, 소고기, 닭고기, 야채 등 여러가지 속재료를 넣어 찌거나 튀켜서 먹는 요리입니다.

 

 

 

 

침사추이에 있는 카터킹 딤섬은 한국인에게는 이미 유명한 식당입니다. 유명한 나머지 한국어 메뉴판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웨이팅도 감수하고 방문했는데 입장하자마자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홍콩에서는 차값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도 역시 앉자마자 따뜻한 차를 줍니다. 추가요금이 당연히 발생합니다.

 

 

 

이렇게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핸드폰으로 뭐가 제일 맛있을까 고민하다가 딤섬류 위주로 주문해보기로 합니다. 고민끝에 저희는 상하이 샤오롱바오와 전봉&닭살장 라이스롤 & 호황 새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맛있다는 건 2개씩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 식사메뉴도 하나 선택하고 싶었는데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그냥 딤섬류만 맛보기로 합니다.

 

 

 

 

메뉴판에는 메뉴명, 가격, 그리고 설명까지 자세히 쓰여져있어서 별 고민없이 딱딱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찜요리이기에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현지인과 외국인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걸 보면 맛집이긴 한가봅니다. 다양한 요리를 못보고 온 건 아쉽지만 그래도 카터킹 딤섬을 맛보고 왔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먼저 전복&닭살장 라이스롤이 나왔습니다. 짭잘한 간장소스를 뿌린 요리로 두껍고 쫀쫀한 만두피에 속을 넣고 돌돌 말아 쪄낸 요리입니다. 식감이 되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간장이 듬뿍 찍어먹었는데도 별로 짜지않아서 좋았습니다. 향신료의 느낌이 별로 없어서 함께간 지인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상하이 샤오롱바오는 안에 육즙이 가득한 만두입니다. 제입맛에는 그냥 고기만두와 비슷했습니다. 특별한 맛을 기대하지 않고 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건 역시나 제일 인기있는 호황 새우만두입니다. 다른 딤섬과 다르게 2개만 제공되고 얇은 피안에 새우가 가득 차있어 가장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메뉴였습니다. 마치 감자피안에 통새우가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육즙은 샤오롱바오보다 덜하지만 가장 쫀득하고 괜찮았습니다. 카터킹 딤섬에 가신다면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딤섬을 먹고 바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디즈니랜드를 다녀오는 바람에 발바닥이 정말 아팠음에도 카터킹 딤섬을 먹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걸어갔던 곳입니다. 생각보다 놀라운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문했음에 뿌듯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딤섬을 두둑히 먹고 이날은 바로 숙소에서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길에 쇼핑도 하고, 볼거리가 많으니 방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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