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강남에 볼 일이 있어서 지나가던 중 한티역 6번 출구에서 980m정도 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100년을 이어갈 식당 청담옥입니다. 24시간 매장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지만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부터 월요일 오전 10시까지는 휴무라고 합니다. 아무튼 보아하니 근처 직장인분들의 점심식사를 하기에 아주 좋은 곳 인것 같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깜박하고 메뉴판을 찍지 못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소생갈비, 소양념갈비, 한우불고기로 유명한 집입니다. 다만 점심에는 가자미 미역국, 육회비빔밥, 갈비탕이 제일 잘 팔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 반찬을 수제로 만드시고 정갈하게 담아내서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후식을 위한 커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한 아메리카노, 진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직장인 분들은 따로 커피숍에 갈 필요없이 여기서 식사부터 커피까지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청담옥 내부도 깔끔합니다. 보통 식당들이 테이블이 작고 좁은 곳이 많은데 여기는 넓직해서 좋았습니다. 잠시 일행을 기다리다가 이곳저곳 찍었는데 11시반이 되자 직장인분들이 몰려오셨습니다. 근처에 병원이 있어서 환자분들의 가족분들도 많았고 배달도 하신다고 하니 배달의민족 어플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도 핸드폰이 오래되어서 금방 배터리가 닳는데 이날은 잭을 가져오지 않아 따로 충전하진 않았습니다. 아마 요청하면 잭도 주실 것 같습니다.
청담옥이 집밥이라는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 솥밥 때문입니다. 밥을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밥을 해주기 때문에 어르신분들이 엄청 좋아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저역시 막 한 따끈따끈한 밥을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양냉면 비빔과 물도 각각 주문해봤습니다. 한티역 주변에 평양냉면이 그것도 24시간 운영하는 집이 거의 없는데 청담옥이 그 점에 있어선 장점인 것 같습니다. 유기농 쓴 메밀이 70% 들어간 메밀로 만든 냉면입니다.
간단하게 평양냉면으로 요기를 하고 한우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한우불고기는 점심때도 많이 주문하는 메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청담옥은 한정식 못지 않은 반찬이 일품이었습니다. 대파김치, 묵은지 샐러드, 잡채, 당긍정, 탕평채 등등 반찬이 다 하나같이 손이 가는 반찬이었습니다.
한우불고기에는 밥이 따로 나오지 않는데 점심세트메뉴로 즐기면 된장찌개 또는 냉면이 나온다고 하니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계속 일행이 추가되는 바람에 이번에는 청담옥 대표메뉴인 소생갈비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불판이 달라지고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약간의 소금과 와사비에 찍어먹으니 살살 녹습니다.
이왕 먹기 시작한 것 소양념갈비도 먹어보자는 지인의 말의 주문했는데 주문하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달달하면서도 깊은맛의 양념이 좋았습니다. 생갈비가 부드러운 맛이라면 양념생갈비는 계속해서 당기는 맛입니다. 아무래도 강남이다보니 단가는 높지만, 그만큼 맛은 있었습니다. 혹시 한티역 주변에서 밥집 찾고 계신분들은 뜨끈한 밥과 정갈한 반찬에 식사를 즐기시는 걸 추천드리고, 회식장소로 청담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