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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인생성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이뤘다 2018. 2. 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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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인생성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친구와 진지한 이야기는 시작도 못했다. 늘 시작만하다가 끝난다. 하긴 어떻게 인생사 계획을 단 몇시간만에 해결하고 정리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서 늘 헤어짐이 아쉽다. 혼자 고민하자니 답이 안나오고, 함께 고민하자니 진도가 안나간다. 홍보대행사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매일 야근 하고 피곤하지만, 집에와서도 자신이 하고 있는 블로그를 놓치 않는 아주 부지런한 친구다.

 

 

늘 그친구를 보며 자극을 받는데, 어제는 대뜸 1년 선배를 보니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퇴사를 해야하나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실 나는 답을 줄 수는 없었다. 일단은 아직 3개월 새내기 직장인이니, 6개월만 더 버텨보자는 말 밖엔 할 수 없었다. 그에 비해 나는 칼퇴가 보장되고, 점심시간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친구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많다. 그런데도 요즘 내 입에서는 좋은소리보다는 불평,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억지로 불만, 불평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꽤나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부정적인 사람에 더 가깝다. 나만 봐서 그런것 같다. 내가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열심히 사는 것이 인생에 정답은 아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주말에 알바하는 친구, 또 직장에서 상사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배울 것이 많다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달려가는 친구 요즘 이 친구들을 보면서 나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바로 꿈, 목표가 사라졌다. 취업이 되고, 직장을 다니자 목표가 사라졌다. 애인을 만들면 좀 나으려나 헀지만, 내가 원한 건 이런게 아니였다.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걸 잊고 있었다. 한달이었지만, 직장생활에 적응하고 회식하며 친구들과 회포를 푸느라 나의 정체성을 잠시 잃고 있었다. 나는 성장하는 걸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고, 사람도 관계도 좋아하지만, 성장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늘 배우고 싶었고, 도전하고 싶었다. 돌아보면 그래서 인생에 후회되는 점도 하나도 없었다. 늘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해왔기 때문이다. 남들이 뭐라하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생각없이 살았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또 그것을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 어려운 세상이다. 첫 월급을 탔고, 이제 재정 재무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하는지 적어보려한다. 지금같은 생활을 포기하긴 힘들겠지만, 평생 이렇게 놀고만 싶지도 않다. 또 평생 직장인으로만 살기에도 인생은 너무 길다. 하고싶은 걸 하기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한다. 자극받고, 또 자극받자, 포기할 건 포기하자. 어떤길이든 내가 걷고 싶은 길을 걷자, 더이상 딴 길로 새지말자로 다짐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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