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97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60.8kg입니다. 어제보다 0.5kg빠졌습니다. 어제 정말 처음으로 편안하게 아무생각없이 지냈습니다. 그냥 와서 녹차라떼와 피자빵이 있어서 먹었습니다. 평소와 같았으면 피자빵을 한번에 와구와구 다 먹었을텐데 어제는 배가불러 반만먹고 오후에 나머지를 먹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회사에서는 별다른 먹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퇴근하고 나서는 이삭토스트와 쥬시의 땅콩바나나를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것들이었는데 평소에 왜 안먹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사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먹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걷다보니 어느새 2만보 가까이 걷게 되었고 집에서는 바로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자면서도 발바닥이 굉장히 아팠는데 생각보다는 푹 잤습니다. 생각해보니 꿈을 꾸긴 했습니다. 그래도 눈떴을때 피곤하다는 생각보다는 여전히 발바닥이 아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 푹 잔걸로 여겨봅니다.
오늘 아침은 치즈 한장으로 시작합니다. 아침에는 늘 더부룩해서 뭔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나오면서 이것저것 챙겨왔습니다. 머핀도 가지고 왔습니다. 오전에는 블랙커피와 함께 머핀을 먹으면서 근무를 하고 점심때는 책한권을 볼 생각입니다. 책을 읽고, 오후시간때 배가 고파지면 시호주스를 마시면서 하루 식단은 끝입니다. 퇴근하고 나서는 만보걷기를 할 생각입니다. 열심히 걸으면서 오늘 먹었던 음식들을 전부 소화시킬 예정입니다. 먹은 것을 계산하면 머핀 1개, 시호주스 1~2개 블랙커피, 치즈한장입니다. 이것을 제외하고는 뭔가를 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생리를 시작했습니다. 하루 늦어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부터 시작하면 토요일에는 다시 빡센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주는 너무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게 잘 조절하면서 생활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몸무게도 먹는 양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또 맛있는 약속이 있는데 그때도 조절할 수 있도록 일단 위를 작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할 겁니다. 계획이 없이 보내는 한주도 참 즐겁습니다. 오늘 몇kg을 빼야하고 오늘 몇 페이지씩 공부해야하며 어느정도의 양을 먹어야한다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행복합니다. 이런 자유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이 자유로움을 즐겨보려합니다. 하지만 태생이 열심히 계획적으로 모범생같이 살아야하는 터라 얼마나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며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