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56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57kg입니다. 어제보다 0.4kg 늘었습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침에 잘먹고 나가고 나서 점심에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되어 샌드위치와 초코칩 쿠키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밥반공기와 참치 2캔, 달걀 후라이 2개를 먹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머랭쿠키와 초코볼도 먹었습니다. 정말 먹고싶어서 먹은 날이었습니다. 운동도 못했습니다. 퇴근하고 나서 바로 미용실을 갔기 때문입니다. 뿌리염색을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운동보다는 샤워를하고 계속 미뤄뒀던 아이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플도 깔고 버튼도 눌러보고 배경화면도 바꾸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늦게 잠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조금 피곤하지만, 계속 늦게 자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너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다보니 거의 퇴근하고 잠만자는 현상의 반복입니다. 새해도 되었으니 목표를 똑부러지게 세워야 하는데 아직까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곳은 다이어트 일기장이니 다이어트 관련된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어제 폭식에 관한 영상을 봤습니다. 폭식하고도 다음날 살이 안찔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 영상이었는데 공복시간을 18시간 유지하라는 영상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어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차피 내일 공복을 유지하면 되지 생각으로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위험합니다. 늘 오늘이 마지막 인 듯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이미 먹기 시작한 하루이니 괜찮겠지, 내일 부터 잘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거의 하루종일 조금찍 먹은 듯 합니다. 0.4kg만 찐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주가 다이어트 황금기 마지막입니다. 이번주 목표가 55kg입니다. 음식무게를 뺀다고 하더라도 더 노력해야 뺄 수 있는 무게입니다. 화, 수, 목, 금, 토, 일 중 하루는 분명 약속이 잡힐 것이고 그러니 이번주에 더 타이트하게 살아야합니다. 어제는 미용실에 간다는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조금이라도 더 걸어야겠습니다. 미팅도 많은 날이여서 정말 하루종일 앉아만 있었습니다.
어제 먹은 만큼 오늘 공복시간을 유지해보려합니다. 대충 9시 이후로 먹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오늘 첫 음식은 오후 3시에 먹어야 합니다. 뭘 먹든 맛있을 시간입니다. 최대한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유지하고 계획을 세우면서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각오한 일이었지만 또 막상 살이 올라오니 시무룩 합니다. 아 그리고 이렇게 먹고, 굶는 행동을 자주하다보면 몸에서 살이 잘 안 빠지는 체질로 바뀔 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게 좋습니다. 저도 그래서 다이어트는 최대한 확빼고 유지하는 쪽으로 나가려 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3년간 천천히 길게 몸무게를 빼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사실 최종목표는 15kg 감량이지만 자제해서 10kg 감량까지 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한달에 1kg 감량해본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