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37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57.85kg입니다. 어제 폭발했습니다. 가래떡을 3줄이나 먹고, 저녁에 곱창도 먹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둘러 앉아 먹는 식사라서 그냥 편하게 먹었습니다. 올해까지 얼마남지 않아 걱정은 많지만 또 다시 시작하면 되는 일이니 괜찮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 퉁퉁 부은 얼굴을 마주하기 심각하긴 합니다. 어제는 점심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내식당에서 한그릇 뚝딱하고 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저녁까지 곱창볶음에 가래떡까지 챙겨먹으니 당연히 부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마음 같아서는 회사 앞 카페에서 1리터짜리 아메리카노를 쭉쭉 마시면서 붓기를 빼고 싶지만 최대한 돈을 아껴야 하기에 참겠습니다. 저녁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오늘은 어쩔 수 없이 한끼만 먹어야 합니다. 몸무게가 1.5kg나 늘었으니 할말이 없습니다. 워낙 고무줄 몸무게라 할말이 없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예전 몸무게르 돌아갈 태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약해져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합니다. 그만큼 운동과 식단이 중요한데, 습관이 어그러져서 그런지 요즘 따로 운동도 하지 않습니다. 이핑계 저핑계를 대면서 일상에서 만보를 채우려고 노력하지만 퇴근하고 나서는 따로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하철을 타고 다닐때는 어쩔 수 없이 하긴 했는데 요즘에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저녁먹고 쓰러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습관을 다시 쌓아야 하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힘을 내서 다시 쌓아가려 합니다. 우선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식단부터 잡아야겠습니다. 그냥 돈을 쓰지 않으면 될 일인데 그것마저 힘이 듭니다. 최대한 죽지 않을 만큼 먹으면 된다던데 사실 요즘 취미생활이 없다보니 먹지 않으면 심심합니다. 심심하니 먹게되고 먹게 되면 졸리니 악순환입니다.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 답은 나왔습니다. 뭔가를 시작해야합니다.
지금 다행인건 아이폰 공부를 해야합니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아이폰으로 변경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버킷리스트입니다. 그래서 가족할인, 공시지원금 등 공부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이걸 중점으로 몰입하면서 최대한 저의 심심함을 없애야 겠습니다. 계속 하려고 하다보면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식단을 줄이면서 몰입할 거리를 찾고, 춥지만 다시 퇴근후에 산책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 늘어난 몸무게를 보면서 다시금 잡아봅니다. 늘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생활의 반복이지만, 언젠가는 꿈의 몸무게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작은 인생을 만나는 듯합니다. 다이어트를 하지만, 인생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