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얼마전에 당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진맛집하면 제일 먼저 뜨는 곳이기도 하고, 당진 터미널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있어 방문해야겠다고 계획한 수제 독일빵집입니다. 생활의 달이네 찹쌀꽈배기 달인으로 출현하셨습니다. 워낙 유명한 맛집이고 터미널과 가까이 있어 굳이 안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아침 겸 점심으로 빵을 사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유독 사람이 있는 곳이 바로 독일빵집이었습니다. 동네에서도 이미 유명한지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습니다. 문앞부터 생활의 달인이라고 크게 붙여져있어서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주정차는 쉽지 않으니 패스하시거나 10분내로 구매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도넛류들이 반깁니다. 마카롱도 있고, 공갈빵도 있고, 누네띠네등 생각보다 다양한 빵들이 있었습니다. 대표메뉴인 꽈배기는 10개에 5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인지 좋게 리뷰해달라고 직원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어보고 안좋은 리뷰를 올려서인지 계속 신신당부 하셨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분이 검색해보니 여사장님 이셨습니다. 약간은 위축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저는 개의치않고 빵을 고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일단 가장 좋아하는 빵인 소시지빵을 선택했고, 친구는 마늘빵을 선택했습니다. 각자가 고른 빵은 당진여행의 필수코스인 태신목장에서 점심으로 먹기로 하고, 독일빵집에 꽈배기를 담았습니다. 기본꽈배기도 담고, 검정색 꽈배기도 담았습니다. 사실 둘다 맛은 비슷비슷하기 더 저렴한 일반 꽈배기를 권해드립니다. 다른 빵도 먹고싶었는데, 딱 먹을 만큼만 구매했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지만, 가격표가 없는건 단점이었습니다. 가격이 눈에 보였다면 더 많은 빵을 고르는데 도움이 됬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그래도 있어서 가격을 일일히 물어보기가 죄송했습니다. 팥빵, 팥고로케도 많이 팔리는데 한개에 천원입니다. 총4개의 빵을 구매했고 6000원이 나왔습니다. tv출현을 했다고 해서 맛있는 곳은 아니라는 사실은 워낙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냥 평범한 빵맛입니다. 특별히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당진에 가셨다면 한번쯤은 먹어볼만합니다. 일단 가격도 괜찮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사에 예민해진 모습은 저까지 긴장하게 만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가 선택한 소세지빵은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소시지 자체의 질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진여행에서 이동거리가 많으신 분들은 다른 간식거리 찾지 마시고 수제독일빵집에서 원하시는 빵을 담아서 이동중에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당진 빵집으로 유명한 생활의 달인에 나온 독일빵집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