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기 1일차
다시 시작하는 다이어트 일기. 26일동안 다이어트 일기를 쓰면서 다이어트를 진짜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거의 없었다.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간절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뭘 위해 하고 있는지도 잘 몰랐었다. 다시 시작하는 만큼 나에게 더 집중해야 겠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진짜 나를 위한 다이어트. 시작. 그동안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예전 블로그 하던 습관이 남아있던 것 같다. 나를 위한 일기장이다. 누군가가 보겠지만, 그것으로 더 자극을 받을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지 매일 다시 되새기고 있다. 나를 위해 다이어트하는 것이라고 매일 이야기하고 있다. 거울을 보면서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내 몸을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지금 내 몸은 얼마나 불필요한 살들을 달고 다니는 지 보고 있다. 지금 내 자신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더 나은 나와 마주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매일 몸무게도 재고 싶다. 하지만 몸무게에 집착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유가 말했다. 자신은 몸무게를 재지 않는다고 말이다. 자신은 매일 눈으로 자신의 몸을 확인한다고 한다. 몸무게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거울로 보면 내가 더 잘 안다. 간단한 사실이지만, 매일 몸무게를 재더라도 이 사실만큼은 잊지말자. 오늘은 카레라이스를 먹었다. 감자도 넣고, 당근과 양파도 넣었다. 고기는 따로 넣지 않았지만, 맛있었다. 밥은 반공기다. 정말 맛있었다.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를 먹고 먹기 시작하니, 정말 배가 고프지 않았다. 천천히 음식의 재료를 느끼면서 먹었다. 오래 걸리고, 귀찮기도 했지만, 정말 과식하지 않는데는 도움이 되었다.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없이 식사하는 건 여전히 힘들다. 그래도 오늘 하루 성공했으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식단-
아침 : 밥 반공기와 카레라이스다.
점심 : 아메리카노와 마늘식빵이다.
저녁 : 훠궈를 처음 먹어 보었다.
-운동-
요가 30분
유산소 30분
-반성-
새로운 시작이다. 원래 사용하던 초록색 피드에서 흰색으로 피드도 바꾸었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다시 시작해보자. 정말 나를 위해서 시작하는 다이어트다. 누가 뭐라고 하던 간에 흔들리지않고,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 내가 무엇을 먹던지, 어떤 운동을 하던지 그 시행착오는 내가 겪는 것이고, 바꿔나가는 것이다. 나는 돈이 들지 않는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 누가 그 음식을 먹고 뺏다고 하더라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오래 걸리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꾸준히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먹고 싶은 것도 가끔은 먹을 것이다. 나의 목표는 빨리 빼는 것이 아니다. 평생동안 함께할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한 번에 빼면 물론 좋다. 하지만 생리불순, 탈모와 같은 부작용은 누가 책임져 줄 것인가. 이것도 본인이 다 책임져야하는 결과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나의 수준에 맞게 빼고 싶다. 하지만 원하는 몸무게는 있다. 거울을 보면서 조정해나갈 것이다. 오늘부터 하는 진짜 다이어트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