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대 맛집, 경포해변이 보이는 불타는횟집대게조개 후기
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강릉 경포대를 놀러갔으면 회 한접시는 꼭 먹고 와야 합니다. 사실 강릉 여행 첫 날부터 회를 먹고 싶었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둘째날에 회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경포해변을 지나갈 때마나 호객행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갈까 죄송하고, 고민이 되는 와중에 스타비치모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불타는횟집대게조개 10% 할인 쿠폰을 발견했고, 별고민없이 불타는 횟집대게조개로 향했습니다.
불타는 횟집 대게 조개 9주년 이벤트 행사 진행중
그러나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불타는 횟집에서 네이버 예약 주문시 10%할인 이벤트가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굳이 스타비치모텔에 방문하지 않으셔서도 10%할인을 받으 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세트메뉴 주문시 홍게 한마리가 서비스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안에 방문시 모든 메뉴 10%이 가능합니다.
또 눈에띄는 행사는 25만원 이상 현금결제시 제주도 왕복 2인 항공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체가 아니라 개인으로 방문했기에 적용대상이 아니었지만, 꽤나 솔깃한 이벤트였습니다.
불타는 횟집 대게 조개 영업시간
경포해변이 보이는 불타는횟집대게조개 영업시간은 오전 10:30부터 새벽 4:00까지 입니다. 예약, 단체석, 주차, 발렛파킹, 포장, 무선인터넷, 애완동물 동반, 남녀화장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깜빡하고 메뉴판과 가격표를 찍지 못했습니다. 엄마와 단 둘이서 방문했기에 많은 양은 주문하지 못했고, 회에만 집중하여 주문하였습니다.
불타는 횟집 대게 조개 메뉴와 가격
광어를 주문할까, 우럭을 주문할까 고민하던 중 광어+우럭 메뉴가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9만원입니다. 매운탕 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기밥도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가격은 1000원입니다. 총 가격은 91000원이었고, 10% 할인이 적용되어 820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다른 경포대 횟집도 가격을 비교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
강릉 경포대 횟집 중 가장 저렴한 곳인지는 알 수 없으나 대체로 맛있었습니다. 스끼다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양념게장, 순두부찌개, 가자미구이, 샐러드, 물회, 초밥, 단호박, 콘샐러드, 떡, 돈까스부터 시작해서 전복, 새우, 해삼 등 여러가지 해물 스끼다시도 좋았습니다.
다른 횟집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모든 메뉴가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좋았습니다. 엄마는 순두부찌개, 저는 초밥을 좋아해서 이 2가지 정도를 리필했습니다. 괜히 비싼 음식은 리필하기도 뭐하고, 일단 두 명이서 먹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따로 많은 리필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아빠와 동생이 함께했다면 더 했을지도 모릅니다.
강릉 여행의 꽃 회입니다. 광어와 우럭 모두 맛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지리매운탕 역시 광어와 우럭 모두 들어가면 더 시원하고 맛있다고 하셔서 광어+우럭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회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아서 이날만큼은 칼로리 걱정없이 마음껏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장, 간장에 와사비를 듬뿍 넣어먹습니다. 이렇게 그냥 먹는 것도 맛있지만, 역시 마늘과 고추를 넣어 쌈싸먹는 재미도 놓칠 수 없습니다. 위가 작은 엄마는 스끼다시로 이미 배를 채우신 덕분에 회는 거의 제가 다 먹은 것 같습니다. 둘이 회를 먹어서 82000원이 나온 건 비싼건지 저렴하게 먹은 건지 알 수 없으나 전날 여행경비를 많이 안쓴 덕분에 쿨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주변 상권의 횟집 가격도 비교해보고 출발해야겠습니다. 무계획 여행이라 헛점이 많지만, 고민없이 들어간 곳도 선방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리 매운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엄마는 배부르다고 하셨지만, 저는 매운탕은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생선살보다는 국물을 위해서 먹는 것 같습니다. 둘 다 술은 하지 않았지만, 공기밥에 말아서 야무지게 먹고 왔습니다. 매운탕은 빨개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지리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오래 끓이면 점점 짜지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불을 끄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