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카페는 많지만, 조용하고 나만 알고 싶은 카페는 찾기 힘들다. 워낙 sns가 발달되어있는지라 한 번 이슈가 되면 그 카페는 더 이상 나만 알고 싶은 조용한 곳이 아닌게 되어버린다. 이날도 친구와 무작정 걷다가 우연히 카페를 발견했다. 더 빅 바나나라는 카페다. 멀리서 보면 천천히 걷지 않으면 지나칠 수 도 있는 곳이다. 지하에 위치해있고 생각보다 10테이블 정도 공간이 있는 넓은 장소였다. 지하에 있어 별 기대 없이 들어간 곳이다. 홍대 동교동에 숨겨진 카페가 많다고 들었는데, 숨겨져있으니 찾을 수 있는 턱이있다. 그나마 블로거들이 공유해주기에 망정이지, 이날은 검색도 없이 그냥 걷다가 발견한 곳이다. 평소에는 확 트이고 2층에 있는 카페를 선호하는 지라 정말 별 기대없이 들어갔다. 더빅바나나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