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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kg] 다이어트 일기 20,21일차 : 1일 1식

이뤘다 2017. 5.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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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kg] 다이어트 일기 20,21일차 : 1일 1식

 

오늘 감량 : +2.3kg

총 감량 : -3.4kg

 


 

불행인지 다행인지 유지중이다. 단식 역시 다시 시작하기는 어렵다. 어제 오늘 다녀와서 밤에 음식을 먹었다. 움직인거에 비해서는 적게 먹었지만, 그래도 나는 다이어트 중이기에 먹는 게 쉽지만은 않다. 늘 오늘만 먹어볼까, 내일부터 하면 어때라는 마음이 들긴 하지만, 그래선 안된다는 걸 잘안다. 오늘이 내일이 되고, 내일이 모레가 되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반성하기 위해 다시 일기를 쓴다. 어제는 너무 일찍 잠드는 바람에 일기를 쓰지 못했다. 몸무게도 재보지 못했다. 내일이 두렵긴 하지만, 그 두려운 내일을 만든 것이 바로 나이기에 또 누군가를 탓하지도 못한다. 내가 자신할 수 있는 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다이어트 하는 일이다.

 

 

-식단-

 

어제 : 라면파스타, 육개장, 밥한공기

오늘 : 비빔밥, 브로콜리, 쌈장, 크림치즈맛팝콘한봉지

 

역시 항상 깨어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틀 동안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서 아무 생각없이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학원이 끝나고 집에 오면 저녁 8시가 넘는다. 모든 긴장이 다 풀리면서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빵집과 핫도그집을 기웃거리다가 결국 편의점으로 갔다. 그리고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크림치즈맛팝콘한봉지를 먹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예전과 같은 그 맛이 안나는 것이다. 입맛이 변한 건 아닐텐데, 이상했다. 그리고 꾸역꾸역 한봉지를 다먹었다. 그렇다. 이게 오늘 먹은 음식들이다. 그 음식들이 나를 만든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편의점에 들러 사먹을 것을 반성해본다.

 

-운동-

 

운동할 시간이 없다. 예전에는 이 말이 핑계인줄 알았는데 정말 시간이 없다. 직장인들이 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하루에 4시간 반을 자면 언제 운동을 할 수 있을까싶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한다. 운동을 하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다. 과거에는 먹는 걸로 풀었는데, 이제 먹지도 못하니 운동밖에 답이 없다. 언제 운동을 하면 좋을지 고민중이다. 아무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야할 것 같다. 여름이니 해도 일찍 뜨고 달리기를 하기에도 너무 덥지 않을 것 같다. 갔다와서 씻고, 커피를 마시면 될 것 같다. 이렇게 쓰니 무슨 뉴요커같다. 친구가 노트북 샀다고 하니깐 옆에 커피만 있으면 뉴요커라고 웃어준다. 근데 그렇게 최면이라도 걸어야겠다. 무슨일을 하든 나는 이미 그런 사람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이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반성-

 

탄산수를 샀다. 저녁마다 입 안이 허전해서다. 커피나 녹차를 마시면 잠이 안 올 것 같고, 탄산수를 한 번 사먹어봤는데 콜라 먹는 기분도 들고, 배도 불렀다. 한박스 샀으니 아침에는 커피, 저녁에는 탄산수를 마셔봐야겠다. 위가 아프다. 팝콘을 급하게 먹었나보다. 정말 내일부터는 물만 마셔야겠다. 배고프고 싶다. 배불러서 위가 아픈것보다는 배가 고픈것이 훨씬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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