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목요일에 홍대AK몰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요멘야 고에몬에 가기위해서입니다. 사실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인줄 몰랐는데, 어느날 친구가 보더니 여기 진짜 맛있다고 다음에 꼭 오자고 해서 알게된 맛집입니다. 그래서 엄청난 기대감에 요멘나 고에몬으로 향했습니다. 강남에서는 줄을 선다던데 이날은 평일이었고, 저녁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대기없이 들어갔습니다. 입장하면 친절한 직원분께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고에몬은 1976년 일본 시부야에서 처음 선보인 젓가락으로 먹는 스파게티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매일 엄선하여 들어오는 신선한 채소와 이탈리아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ㅅ파게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이 있는 일식을 한국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입니다.
저희는 우선 스파게티에서는 까르보나라 멘타이꼬 1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까르보나라에 고급 저염 명란과 김을 올려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스파게티라고 합니다. 워낙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다른 메뉴는 포지도 않고 골랐습니다.
수플레 오믈레는 새우 크림 리조또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5000원입니다. 부드러운 치즈 풍미의 폭신폭신한 오믈렛을 올린 새우크림 리조또입니다. 세트 메뉴로 주문할까 고민했었는데 음료는 별로 당기지가 않아서 단품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다양합니다. 치킨, 감자, 감바스 등등이 있었지만,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 일단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요멘다 고에몬은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친구들끼리도 연인끼리도 정말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는지 모를만큼 북적북적했습니다. 홍대ak몰은 밤 10시까지 운영하니 평일 저녁에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그전에만 오시면 될듯합니다.
요멘야 고에몬을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제일 많이 질문하시는 내용일 듯 합니다. 바로 요멘나 고에몬에서 제일 인기메뉴가 무엇있지 따로 알 수 있게 준비되어있습니다. 1위는 수플레 오믈렛 멘타이꼬 리조또입니다. 저희는 2위와 3위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다음에는 4,5위나 1위를 주문해봐야겠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므로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물과 장국은 먼저 내어주셨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사실 엄청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놀라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까르보나라는 소스가 굉장히 진하면서도 일식의 야끼우동맛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면발도 퍼지지도 않고 딱 씹기 좋은 식감이었습니다. 계란으로 부드러움을 더했고 명란으로 톡톡 튀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위에올려진 김자루와 야채가 가벼운 느낌을 얹혀주어 전체적으로 조화로웠습니다.
수플레도 좋았습니다. 속안이 흰자로 만든 부드러운 머랭느낌입니다. 간은 되어있지 않아 리조또와 비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새우도 까서 나와 먹기 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진한 크림 리조또인데, 고급스러운 진함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괜찮습니다. 크림때문에 칼로리가 높아서 그런건지 라지사이즈로 주문했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두메뉴다 크림으로 주문했던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메뉴를 주문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친구와 올때는 다른 메뉴로 주문해봐야겠습니다.
홍대 ak몰에서 데이트하시는 분들이나 맛집 찾으시는 분들은 요멘야 고에몬을 추천합니다. 분위기도 있고 정갈하고 가격대도 이만하면 괜찮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배가 부르고 맛있다는 점, 나중에 부모님과도 함께 와보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최근에 갔던 닥터로빈보다는 3배 정도 괜찮습니다. 같은 건물내 입점해있는데 저는 여기를 더 추천드립니다. 유기농 맛집에 비해 생각보다 단호박스프를 제외하곤 먹을 것이 없었는데 요멘야 고에몬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