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건강/맛보다.

일산 한정식 맛집, 서궁 어버이날 가족모임 상견례장소로 딱!

이뤘다 2018. 5. 4. 07:37
반응형

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얼마전 근로자의 날에 친구와 일산 한정식 맛집 서궁에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큰 맘먹고 사주는 곳이라 룰루랄라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서궁은 상견례 장소로 유명해서 그런지 방으로 된 공간이 많았습니다. 답답한 방이 싫으신 분들은 넓은 장소도 마련되어 있으니 전화로 예약하실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둘이서 조용히 이야기하고 싶어 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친구가 펌을 끝내고 제가 친구를 마중나가 픽업하여 서궁으로 향했습니다. 서궁은 아래에 지하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끌고 가기 편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궁궐같은 집에 한번 놀랍니다. 사실 한정식 식당같진 않고 누군가의 집에 들어가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입장했습니다. 예약자 성함을 말하면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넓은 자리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인 공간을 더 선호해서 룸으로 예약했습니다. 들어가면 앞치마, 수저세트, 물컵이 미리 세팅되어있습니다. 처음에 따뜻한 차를 내주시는데 친구와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한번더 리필부탁드려 마셨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1인 35000원의 진수성찬입니다. 계절죽, 오색밀쌈, 더덕묵냉채, 탕평채, 전유어, 보쌈, 당면잡채, 떡갈비, 모둠튀김, 버섯탕수, 대하장, 해물전골, 식사, 후식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만 사진을 찍고 주시는데로 먹어서 그런지 양조절을 못했습니다. 해물전골과 식사가 나온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시고 저처럼 처음부터 많이 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궁의 메뉴판입니다.  곧 어버이날이 다가오는데 부모님과 함께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일산 한정식 맛집인 서궁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참 조용합니다. 도로가에 위치해있는데 아는 사람만 찾아올 만큼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과의 진한 대화도 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곳 같아 좋았습니다.

 

 

 

계절죽으로는 호박죽이 나왔습니다. 죽을 참 좋아하는데 나오자마자 바로 비웠습니다. 처음에 친구가 앞으로 음식이 어마어마하게 나올 건데 벌써부터 그렇게 싹싹먹으면 안된다고 주의를 줬지만 이미 다비운 뒤였습니다. 정말 양조절은 필수입니다. 한정식은 워낙 반찬이 많이 나와서 양조절을 하지 않으면 뒤의 음식을 다 먹지 못합니다.

 

 

 
 
 
 
이번에 가족끼리 갈때는 꼭 양조절을 해서 뒤에 해물전골을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 초반부터 달리는 바람에 뒤에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한정식의 장점은 적당한 가격으로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빠 생신때 프랑스 코스요리를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아빠가 다 드시고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2차를 갔던 생각이 납니다. 무려 10만원 코스였는데, 만족시켜드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한정식은 우리 가까이 있는 음식이고 무엇보다 부모님 입맛에는 한식만한 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견례할때도 한정식 집을 예약하나봅니다. 오랜만에 대접받는 기분에 친구와 천천히 식사를 즐겼습니다. 덩달아 부모님 생각도 나서 예약도 하고 나왔습니다.

 

 

 

초반에 먹었던 밀쌈입니다. 눈으로 한번 즐기고 입으로 두번 즐기는 밀쌈은 1인당 한개씩 나오는데 초반 입맛을 돋우기에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꼭 같이 나오는 소스와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꼭 비워야할 음식 보쌈입니다. 살코기와 기름이 적당히 배분되어있고, 김치랑 같이 싸먹으면 우리가 아는 딱 그맛입니다.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한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습니다. 보쌈만큼은 배가 부르시더라도 꼭 다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잡채와 탕평채, 동태전 순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밥인줄 알고 엄청나게 열심히 나왔는데 나중에 밥을 또 준비해주십니다. 그러니 꼭꼭 양조절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게 마지막 음식인것처럼 열심히 먹어서 뒤애 해물전골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제일 아쉬운 것 같습니다.

 

 

 

 

버섯탕수는 찹쌀로 반죽을 해서 쫀득했고, 떡갈비는 밀가루 없이 고기로만 만들어서 그런지 육즙과 풍미가 가득했습니다. 확실히 냉동떡갈비와는 다른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생새우 튀김, 더덕튀김, 단호박 튀김으로 모둠이 나왔습니다. 바로바로 튀겨주셔서 뜨끈뜨끈하고 무엇보다 생새우의 식감이 탱글탱글했습니다. 음식은 저희가 먹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나오고 또 조절도 가능합니다. 그러니 천천히 드시는 분들 빨리 드시는 분들 모두 맞춤형 식사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끝인줄 알았지만 2차의 시작입니다. 1차 식사가 끝나면 모든 상을 치워주시고 해물전골과 식사를 준비해주십니다. 밑반찬들이 다시 세팅되고 해물전골이 끓여집니다. 밥도 그자리에서 막 해주시고, 누룽지까지 알아서 다 해주시니 저희는 먹기만 하면 되서 편했습니다.

 

 

 

해물전골이 끓는 동안 밥과 대하장을 먹었습니다. 대하장도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짭조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밥과 간장에 비벼 한술먹지만, 이미 1차 식사에서 저는 끝이 났기 떄문에 더 먹지는 못했습니다.

 

 

 

양조절에 성공한 친구는 연신 해물전골 국물이 끝내준다며 웃었지만, 저는 웃을 수 없었습니다. 그마마 쭈꾸미와 낙지, 알정도만 건져먹고, 국물정도를 느꼈을 뿐입니다. 안에 야채와 해물이 정말 가득 들어있어서 남긴게 아까웠습니다. 다음에 가족끼리 방문했을때는 꼭 해물전골을 위한 배를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혜와 파인애플로 후식까지 끝내고 나왔습니다. 전골한정식 서궁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단체모임부터 각종연회 상견례 먼 곳에서 찾지 마시고 일산 한정식 맛집인 서궁 추천드립니다. 양도 넉넉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이여서 저도 이번 어버이날 식사는 서궁으로 예약했습니다. 그때는 다른 메뉴를 먹고 또 리뷰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