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어제 설연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많고, 음식점이든 카페든 무조건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라 타임스퀘어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타임스퀘어에서 나와 그 주변에서 놀았습니다. 계속 걷던 중 영등포 역에서도 가까운 앨리스커피하우스를 발견해서 추천드립니다.
영등포역으로 오시는 분들은 5번출구에서 직진하시다 오른 쪽 골목에 바로 위치해있습니다 .무려 3층까지 있는 카페라서 나름 조용하고, 주문도 직접 올라와서 받아주셔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원래는 유명한 티라미슈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다녔는데 너무 춥기도 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서둘러 카페에 자리잡았습니다.
들어오니 역시나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오히려 설연휴에 만나는 분들이 더 많으 신 것 같습니다. 저희는 계속 올라오다가 3층에 자리가 있다고 해주셔서 창가에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서는 발디딜틈도 없었던 반면 역시 나오니 자리가 생깁니다.
쇼파도 편하고, 테이블로 넓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늘 이야기할때 노트와 볼펜을 꺼내서 쓰는 편인데, 짐도 놓고 친구와 편한 자세로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2층에는 여자 화장실, 3층에는 남녀화장실이 같이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앨리스커피하우스에 가장 큰 장점은 넓고 쾌적한 환경도 있지만, 모든 음료 주문시 컵케익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고구마케잌, 녹차케잌, 모카케잌, 치즈무스, 티라미스, 초코머핀, 호두쿠기 중 고르시면 됩니다. 저희는 치즈무스와 티라미스를 선택했습니다.
여름에는 빙수먹으러 많이들 올 것 같습니다. 앨리스커피하우스는 위치가 좋은게, 역에서도 가깝고 타임스퀘어 앞에서 버스를 타는 곳과도 가까워서 늦게까지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브랜드 커피숍은 이미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 고민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약간 앨리스커피하우스가 다방컨셉 같은 분위기라 어르신들도 많이 오십니다.
물, 시럽, 티슈는 각 종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어서 편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즐겁게 수다를 떨다 돌아왔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직접 가져다 주신 음료입니다.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 맛이였고 아몬드라떼는 곡류라떼와 비슷했습니다. 컵케잌은 미리 만들어놓으셔서 회전율이 좋았습니다.
둘다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둘의 느낌이 비슷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티라미슈가 더 맛있었습니다. 시트가 커피에 적셔진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치즈무스도 맛있었습니다. 둘다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며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영등포에 카페가 굉장히 많은데, 또 찾으면 없는 곳이 카페이기도 합니다. 조용하고 오래있으실 곳을 찾으신다면 앨리스커피하우스를 추천합니다.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어르신부터 커플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오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3층까지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좋으시고 가격대도 너무 비싸지 않았습니다. 다만 분위기 있는 곳을 생각하신다면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