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 돗자리 펴고 한강에서 피크닉, 자전거
여의나루역 2번출구
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날씨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한강으로 달려나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놀러가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좋은 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던 중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한강을 가자는 신나는 연락입니다.
사실 한강은 저희 동네에서 꽤 먼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놀랐습니다.
한강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희는 여의나루역 2번 출구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내리면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이기 때문에 여의나루역을 추천합니다.
차를 가져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주말에 갔는데 주차장은 꽉차있고, 지하철로 오는 사람도 많았지만, 한강이 넓어서 그런지 의외로 한적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한강의 바람도 느끼고, 풍경도 바라보면서 잠시 여유를 느꼈습니다.
닭꼬치 3000원, 토스트 3000원, 편의점 음식 6000원입니다. 음식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여의나루역에 내리면 노점상 분들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사실 배달시켜 먹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속이 좀 안좋아서 간단하게 간식거리만 사먹기로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특히 토스트가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음식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맛도 있고, 씹히는 것도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다음에 방문할 때는김밥나라에서 김밥이라도 많이 사가지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그 가격에 비해 음식 맛은 보통이기 때문에 배달음식을 시키지 않을 분들은 미리 음식을 사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근처에 마트도 걸어가기엔 꽤 멀어서 만약 아무것도 사오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가까운 편의점이 더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조금 돌아다녔습니다. 근처에 스쿨푸드, 김밥집도 몇 개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그냥 보고만 나왔습니다.
야외에서는 배달음식도 저렴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배달음식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잠깐 여의도 한강공원 가실 때 팁입니다.
돗자리는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에 4000원이고 반납시 2000원을 되돌려주십니다.
주변에 돗자리 판매상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냥 3000원에 대여하는데가 더 많습니다.
직접 돗자리를 가져가면 더 좋겠지만, 여건이 안되시는 분들은 저희처럼 조금만 더 물어보시면 2000원에 빌리실 수 있습니다.
총 4 곳 정도 되는데 저희는 일일히 다 물어보고 선택했습니다.
이건 친구가 따로 가져온 쿠키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소한 쿠키의 맛 또 먹어보고 싶습니다.
저희는 돗자리를 2개 빌렸습니다. 아예 눕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꼭 2개 빌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들 부러워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누워서 하늘도 보고, 담요 덮고 잠깐 눈도 감았습니다.
주변이 시끄러워서인지 바람소리때문인지 한가운데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틀어도 다행히 주변에 피해는 드리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피해가 될까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멀리 움직여서 들어도 보고 적당한 음량을 찾아서 마음껏 가요도 듣고, 클래식도 듣고 팝송도 들었습니다. 근데 아직 3월이라 좀 쌀쌀했습니다. 큰 담요를 2개다 가져왔는데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얼어죽을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 3시간 누워있다가 2인용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의외로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1시간에 2인 자전거 사용료는 6000원입니다.
이렇게 대여증을 주시고 자전거 반납할 때 다시 제출하면 신분증과 함께 돌려주신답니다. 그 대신 빌리기 전꼭 신분증 들고 가셔야합니다. 그래야 대여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다행히 친구가 신분증을 가져와서 빌릴 수 있었습니다. 요즘 카드지갑에 카드 하나만 들고다녀서 신분증같은 건 생각도 못했었는데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버스킹 하시는 분도 있고 춤 추시는 분도 있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돗자리 펴고 여기도 한강공원에서 피크닉하는게 진정한 힐링인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가까운걸 알았으니 좀 더 자주 외출해야겠습니다. 이상 집순이의 외출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