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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걷기 다이어트 432일차, 62.3kg (야매다이어트)

이뤘다 2019. 5.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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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432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62.3kg입니다. 어제 정말 미친듯이 먹었습니다. 돈도 무지막지하게 썼습니다. 이게 바로 돈쓰는 것이라고 느꼈던 것이 편의점에 갔는데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었는데 질렀습니다. 괜히 소시지 1+1이라 사서 2개 다먹고 삼각김밥도 먹었습니다. 초코 쿠키도 2+1이라 구매했습니다. 하나는 제가 먹고 하나는 선생님 드리고 나머지는 제 짝궁에게 주었습니다. 다행히 정말 다행히도 나눠먹어서 다행입니다. 분명제가 다 먹을 수도 있었는데 나눠먹었습니다. 이건 정말 잘한 일 같습니다. 총 정리해보면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6000원을 지불하고 엄청 먹고 저녁에는 삼각김밥, 쿠키 1개, 소시지 1+1개를 먹었습니다. 학원끝나고 나서는 고구마도 먹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할 만큼 먹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정말 유독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들어 체력이 자꾸 떨어지는게 바로 눈에 보입니다. 그럴수록 많이 움직이라는 말이 있는데 더 많이 움직이겠습니다.

 

 

 

이렇게 다짐했지만, 반전으로 아침에 라면을 먹고 나왔습니다. 후식으로는 고구마도 야무지게 챙겨먹었습니다. 회사에와서는 편의점 아메리카노 1800원을 사서 마시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참 어렵습니다. 심플하게 살고싶은데 그러기가 참 힘이 듭니다. 여러가지 신경을 쓰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듭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새하고있고, 습관을 만들기는 참어렵지만, 무너뜨리기는 참 쉽습니다. 지금 망가진 습관들이 너무 많습니다. 습관이 망가지면서 더 나아지기는 커녕 더 게을러지고 짜증과 우울함만 더 늘었습니다. 생활도 망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기준이 엄격해서 망가지는 것이 남들이 봤을때는 별다른 차이를 못느끼겠지만 저는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나름 회사도 잘다니고 학원도 잘다니고 블로그 포스팅도 잘하는데 내면적으로는 사실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자고 싶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철저하게 혼자가 되고 싶습니다. 또 막상 혼자가 되면 모르겠습니다. 좋아할지, 싫어할지 저는 사랑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사랑이 없는 사람같기도 합니다. 진지한 것을 좋아하면서도 재밌는것도 특이한 것도 좋아합니다.

 

계속 쓰다보면 다이어트 일기가 산으로 갈 것 같아서 여기서 멈추려고 합니다. 결론은 어제 무지막지하게 먹었음에도 0.3kg가 빠졌다는 사실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반성하고 오늘은 이 아메리카노가 마지막이길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가 얼른 제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늘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지만, 좌절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오늘도 툴툴 털고 걸어갈 뿐입니다. 완벽한 사람이아니기에 늘 노력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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