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44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재지않았습니다. 솔직히 정말 따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만큼 이번주에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도 감자탕, 케이크, 크림빵까지 너무 늦게까지 먹었기때문에 아직까지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냥 올해는 먹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내려놓고 살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마음이 편하지만 속은 불편합니다. 배고플때까지 기다리다가 급하게 많이 먹다보니 소화가 되지 않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원래는 일찍 잠들어야 하는 시간인데 먹고 낮잠은 자는 바람에 해야하는 일정이 많이 미뤄졌습니다. 또 만보걷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걷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아마 차를 가지고 나가서 장을 봐서 그런가봅니다. 요즘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곤해진 하루하루의 연속입니다. 쉽게 졸리고 쉽게 피곤해 하는 걸 보니 내년에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사실 요가를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시간투자가 힘든 것 같아서 신청하지 못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회사도 안정되고 다시 요가를 시작하고 싶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내년에도 저의 다이어트는 계속됩니다. 연말까지 약속이 잡혀있는 상태라 약속이 없는 날은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으나 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얼마 안되는 시간인데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니 좀 죄송한 마음이 있어 먹었습니다. 문제는 먹기 시작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제가 얼마만큼 먹었는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먹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예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변비가 생기긴 했는데 내년에는 저만의 패턴을 만들어놔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밥보다는 음료위주라 간식위주로 먹고, 저녁은 먹지 않는 것이 낫겠습니다. 저녁을 먹기 시작하면 퇴근도 했겠다 너무 풀어지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녁을 먹지말고, 차라리 아침,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자는 생각입니다. 아침에는 집에서 가져온 과일 위주로 먹고, 점심은 고구마나 달걀 위주로 먹으면서 다이어트 해볼 생각입니다. 다만 약속이 있는 저녁이나 주말에는 제대로 챙겨먹을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운동이 고민입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터라 걷기를 주로 했었는데 추워지고 한두번 빼먹다보니 그 습관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일단 요가를 시작하기전에 다시 걷기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다행히 이번주는 수요일만 평일 약속이 있고, 목요일 금요일은 없습니다. 금요일날은 퇴근하고 뿌리염색을 해야겠습니다. 염색을 하고 걷는데 치중을 하고, 29일, 30일은 약속이 없습니다. 30일은 저녁 약속이 생길듯한데 간단하게 건강한 식사와 차나 한잔하고 돌아올겁니다. 그리고는 바로 새해입니다.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무뎌질 법도 한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 1년보다는 내일 아침 공복 몸무게가 두려운 저로써는 현재를 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한해가 되듯 내년에도 이렇게 일기를 쓰는 순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내일 아침몸무게에 따라서 또 한주가 변화하겠지만 기대도 됩니다. 오늘 먹은만큼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는 되어있기에 두렵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