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43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55.4kg입니다. 그제는 까먹고 몸무게를 재지 못했습니다. 일어 나자마자 참치찌개에 라면사리를 든든하게 먹고 신도림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거의 점심을 건너뛰고 6-7시간 정도 공복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부러 공복시간을 가지려던 건 아니고, 계속 무한 대기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명륜진사갈비집에서 갈비, 된장찌개, 비빔냉면까지 정말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제대로 먹어서 그런지 사실 오늘 살이 빠질 거라는 생각은 정말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몸무게를 보고 놀라서 3번이나 다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도 55.4kg가 나온걸 보니 이게 바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주에 약속이 많았는데 모두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일도 많고, 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약속은 없습니다. 오늘은 퇴근하자마자 중고서점에 가서 책도 팔고, 시간이 남으면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구매할 예정입니다.
점심시간에는 해야할 것이 있어서 간단히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어제 먹은 갈비로 인해 더부룩한 상태입니다. 속을 비우면서 해야할 일을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25일 당일에는 크리스마스 예배가 있어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올지 아니면 친구를 만나 커피라도 마실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번주를 너무 정신없이 보내서 혼자 차분한 시간을 가지고 싶기도 합니다. 내일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일도 뭘 먹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듯합니다. 그나마 뭘 먹어야한다면 수요일입니다. 수요일은 기다리던 약속이었기에 일단 맛집을 찾고, 예약까지 할 예정입니다. 수요일은 맛있게 한끼를 먹는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먹을 겁니다. 그밖에 목요일은 일정이 없고, 금요일은 친구가 맛있는 걸 사준다고 해서 연희동에 갈 생각입니다. 지금 55.4kg이라 기분이 매우매우 업된 상태입니다. 너무 업되어있지 않도록 조금은 자제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잘 보내려면 아침에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오전 시간을 차분하게 보내는 데 힘써야겠습니다.
어제 엄청난 먹방을 하고 나니 오늘은 정말 식욕이 없습니다. 이 식욕이 오후 시간대는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일단 다짐은 회사에 있는 동안은 물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말자 주의입니다. 냉장고안에 배가 있긴 한데 지금은 깎아 먹기도 귀찮습니다. 먹고나면 바로 양치를 해야하기에 그냥 오늘은 속을 비우자라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려고 합니다. 원래는 친구와 돼지곱창 약속이 있었는데 먹을 힘도 없고, 거기까지 이동할 힘도 없습니다. 일단 12월 남은 동안은 쉼에 초첨을 맞추고 쉴 수 있는데까지 푹쉬려고 합니다. 해야할 일이 태산이긴 하지만 또 쉼이있어야 달릴 수 있습니다. 집에서 정적으로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도 많이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하면서 한해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