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41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57.1kg입니다. 거의 341일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운동하고 식단조절하며 좌절했던 순간도 있지만 돌아오면 모두 의미있는 하루하루였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제 자신에게 집중해서 올해보다 나아지는 내년이 되려 노력중입니다. 사실 실질적으로 많이 빠지진 않았지만, 유지는 해왔던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보통 몸무게에 가깝지만 여전히 목표는 50kg이고, 최종목표는 42-44kg까지 빼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빼고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걸 올해알았습니다. 확실히 타이트하게 노력해서 빼는 것까지는 쉬워도 워낙 고무줄 몸무게다보니 먹는 걸을 쉽게 놓아버리면 쉽게 다시 찌는 체질입니다. 결국은 평생 노력해야하는 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뭐든 쉽게 얻어지는 건 없고 쉽게 얻었다면 다시 쉽게 사라지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이어트에서 인생을 배우고 있습니다.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쓰면서 또다른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어 저에게는 의미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앞으로 남은 10일 동안 어떻게 운동하고 식단을 해볼지에 대해 다짐일기를 써보려합니다. 우선 21일 금요일은 점심때 매장에서 식사가 있습니다. 아마 촬영하고 나서 먹을 것 같은데 간단하게 제일 먹고 싶었던 김치볶음밥만 조금 먹고 고기 위주는 피하려고 합니다. 교정기때문에 소갈비나, 질긴 고기는 치아 사이에 껴서 매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저녁에는 친구와 약속이 있습니다. 최대한 먹는둥 마는 둥 오래씹는 것이 컨셉입니다. 그리고 22일 토요일에는 약속이 2탕이나 있습니다. 2시에 친구를 만나 적당히 먹고, 저녁에도 적당히 먹고 속을 달래는 정도의 소량만 섭취해야합니다. 23일 일요일에는 속을 비울겁니다. 최대한 이틀동안 먹은 음식으로 생활한다는 마음으로 주일에는 금식을 하면서 보내야합니다. 오전에는 신도림까지 방문해야 해서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4일은 저녁만 먹습니다. 정말 먹고싶었던 돼지곱창이 저의 찬란한 한끼입니다. 25일은 또다시 금식, 26일은 한끼만 먹습니다.
27일부터 31일까지는 정말 아무 일정이 없습니다. 아마 29일 정도에나 일정이 생길 듯 한데, 일정이 없는 날은 정말 최대한 금식을 할 예정입니다. 다이어트 황금기는 이미 지나갔고, 식단뿐입니다. 식단을 최대한 조절해서 1월1일날은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떡국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야할 것이 많은데 모든 차근차근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나아갈겁니다. 제 자신이 부담스럽지 않게 천천히 뭐든 급하지 않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급하게 진행하다보면 과도한 목표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는 물론 50kg지만 이렇게 계획대로 지켜나가서 이근처에라도 도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괜스레 1월 1일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