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10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56.8kg입니다. 어제 정말 엄청나게 먹고 잠들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떡과 과자를 먹고 점심에는 제육덮밥을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감자탕과 청국장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솔직히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운동 대신에 방청소를 했고, 그것으로 만족하고 잠들었습니다. 사실 많이 먹은 것 치고 0.3kg밖에 안쪄서 다행이긴 합니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약속 당일이라서 아마 하루종일 최대한 아무것도 먹지 않을 겁니다. 붓기가 빠지기를 바라는 것도 있고 중요한 사람을 만났을 때 더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하루 다이어트 한다고 뭐가 달라질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길게하는 다이어트 마음을 편안히 먹고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이제 10월 말일입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말 1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앞으로 두달동안 저의 목표는 6.8kg를 빼서 연말에는 50kg가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최대한 뱃살은 빼고 싶습니다. 빼야할 살이 많습니다. 먹으면 먹는대로 찌는 편이라서 이렇게 식단 조절을 하지 않으면 큰일입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나잇살입니다. 지금이야 20대니깐 조금만 노력하면 쑥쑥 빠진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내년이 더걱정이고 내 후년이 더 걱정입니다. 지금 제 앞길도 불확실한데 다이어트까지 불확실하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마음을 편히 먹고 다이어트를 하되 할떄는 정말 독하게 하는 마음 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이번 년도는 50kg를 달성하는 것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이렇게 제 마음대로 모든 것이 술술 풀리면 인생이 아닙니다. 또하나걱정은 배고픔입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정말 고통스럽게 배고픔을 참았다, 그 순간만 지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앎니다. 그렇게 버티고 나면 정말 하루에 1kg이상이 빠질 때도 많습니다. 물론 음식무게이고 수분이라고 말씀하셔도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일단 무조건 몸무게로 제 자신을 통제할 수 있기에 그렇게 판단할 뿐 눈바디를 하시는 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아무튼 앞으로 몸무게를 보고 다음날 식단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에겐 좋은 자극이 됩니다. 앞으로 남은 10월 동안은 54kg 11월은 52kg 12월은 50kg를 빼는 것이 최적의 베스트 플랜이지만, 또 뺄때 확 빼고 남은 기간 유지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부디 12월말에는 50kg 성공후기를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