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260일차입니다. 다이어트가 쉽지 않습니다. 연애보다 다이어트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정말 뭘 먹었는지 먹은 것도 별로 없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제 체중이 늘었습니다. 오늘 공복 몸무게는 55.3kg 입니다.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먹지 않을 예정이라 두유 한팩만 마셨습니다. 어제는 점심으로 밥 1/3공기와 생선, 육개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소화가 안되서 퇴근전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집에와서는 미역국와 소시지 조금을 먹고 밥은 먹지 않았습니다. 운동은 16000보 가량을 걷고 스트레칭과 요가도 병행했습니다. 오늘 느낀 건 역시나 다이어트는 식단이 99.9999999999999%라는 사실입니다. 왠만하면 바나나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몸무게를 보니 그런 생각조차 싹 사라집니다. 매일 아침마다 결과가 눈에 보이다보니 이렇게 독한 마음을 안먹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운동을 격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식단을 격하게 타이트하게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걷기 외에는 운동을 할 생각이 지금은 전혀 없기 때문에 식단으로 통제하려 합니다.
일부러 짠음식을 안먹으려고 했는데도 어쩔 수 없이 음식에는 염분이 들어있나봅니다. 육개장도 미역국도 정말 건더기만 건져 먹으려 했는데도 몸무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배가 안고팠는데도 밥을 먹었다는 사실이 조금 힘이듭니다. 일단은 이번주 금요일을 디데이로 잡았습니다 다이어트를 너무 길게 잡아도 목적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이 화요일이니 수, 목, 금까지 3일 정도 남았습니다. 화요일은 두유 1개,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각 바나나 1개씩만 먹고 금요일 공복 몸무게를 재보려 합니다. 요요와 근육량 감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몸무게만 일단 생각합니다. 저는 빼고나면 유지할 자신은 있습니다. 늘 뺴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빼는 건 쉬운데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하십니다. 저는 일단 뺴고 후회하고 싶습니다.
벌써부터 격하게 힘을 냈더니 배가 고파오려 합니다. 이미 오늘의 식단은 끝이 났습니다. 아몬드 브리지 오리지널을 마셨습니다. 총 45칼로리입니다.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를 그대로 담았다고 하니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했다고 생각하면서 사무실에 가자마자 뜨거운 차부터 타마셔야겠습니다. 정말 45kg이신 분들은 어떻게 다이어트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배고픔을 떠나서 공허함을 어떻게 채우는지만 알게되면 다이어트도 쉬울 것 같은데 일단 바빠져야겠습니다. 요즘 계속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 일부러라도 바쁘게 살게 되면 배고픔도 잊고 몰입하게 되서 오히려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빡세게 일과 다이어트 모두 잡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