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229일차입니다. 어제는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었습니다. 아침에는 집밥을 먹었습니다. 집밥은 굉장히 오랜만에 먹었습니다. 따뜻한 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반찬인 감자볶음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은 베이컨토마토디럭스를 먹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정말 지겹도록 먹던 메뉴인데,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보쌈과 족발까지 최근들어 이렇게 먹고 싶은 음식을 모두 먹은 적이 정말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어제는 몸도 마음도 편안했습니다. 아무런 걱정없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인생에 있어 큰행복이라는 걸 다시금 꺠닫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표가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는 먹고 싶은 걸 먹었으니 이제는 다시 빼야할 차례입니다. 오늘은 몸무게를 재지않았습니다. 이미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을 몸무게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마 3kg 가량이 올라갔을 것입니다. 음식무게이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다시 빼야할 월요일이 왔습니다. 아침에 아메리카노와 물을 많이 마셔주면서 뺄 예정입니다. 단식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잘 르겠습니다. 매일 다짐을 해도 막상 달라지는 건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마음 같아서는 이번주 내내 단식을 하고 싶긴 합니다. 쓰러지지 않을 자신도 있고, 만보걷기 할 자신도 있습니다. 못할 것 도 없습니다. 일기를 쓰다보니 자신감이 붙어서 감히 선언합니다. 이번주 적어도 4일은 단식을 하겠다고 말입니다. 지키려면 일찍 자야합니다. 만보걷기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먹은 것이 많으니 죽도록 뺴야겠습니다.
뭐든 매달리지 않겠습니다. 더 잘하려고도 더 못하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나둬야겠습니다. 내가 빼려고 하면 빠지겠지만, 그건 저역시 고통받아야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견딜 수 있는 만큼의 고통만 감내하고 싶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게 하려 합니다. 제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평일에는 식욕이 없고, 많이 움직이는 편이니 괜찮습니다. 반면 제가 너무 노력하면 할 수록 원하는 만큼 빠지지 않아 힘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다이어트처럼 연애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혹은 노력해도 떠날 사람은 떠나고 떠나지 않을 사람은 떠나지 않습니다. 굳이 노력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듯 사랑도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편안하고 사랑받는 연애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친구들의 연애고민도 받고 있는데 인생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도 연애도 공부도 모두가 나를 위한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기위함이 아닌 나를 위해 더 노력하는 것이고 나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지 절대 남이 우선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노력하시 마세요, 될 일은 되고 안될일은 노력해도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