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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7일차 : 잘하고 있다

이뤘다 2017. 4.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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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7일차 : 잘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여전히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건 힘들지만, 운동도 식단도 하고 있다. 습관이 하루 아침에 변한다면 좋겠지만, 오랫동안 살찌는 습관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을까 생각하며 작은 변화에도 감사하고 있다. 오늘은 아침 공복 운동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운동을 했다. 늘 가는 코스가 생겼다. 어제는 공복으로 운동을 갔다. 그래서 운동을 다녀온 뒤 꽤 많이 먹었다. 물론 1일 1식이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과식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운동을 했다. 오늘 아침 겸 점심 메뉴는 버섯전이었다. 밀가루를 먹으면 안되지만, 또 자제하면 나중에 어마어마한 보복으로 이어질까봐 먹었다. 사실 이런 생각을 하고 먹은 건 아니다. 그냥 먹고 싶어서 먹었다. 먹고 난 뒤 살짝 더부룩하고 배부른 느낌이 들었다. 부침개 하나를 먹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바로 운동을 갔다. 든든히 먹고 1시간 가량을 등산했다. 온전히 등산한 시간이 아니라, 늘 정산에서는 5~10분 정도 쉬다가 내려온다. 등산을 한 뒤에는 요가를 했다. 1시간 정도 했다. 플랭크는 예전만큼 못했다. 1분 정도는 겨우 할 수 있었는데 오늘 해보니 20초도 못한 것 같다. 이 시간도 늘려가야 겠다.

 

 

 

 

 

 

-식단-

 

아침 겸 점심 : 단가락버섯전 부침개 한 개.

점심 겸 저녁 : 오이 2개.

 

 

-운동-

 

등산 1시간

요가 1시간

 

 

-반성-

 

최근에 시간 관리가 안된다. 모든 것은 원인이 있다. 계속 꼬리의 꼬리를 물다보니 근본적인 원인은 늦게 잠드는 습관이었다. 늦게 잠드니 밤에 배가 고프다. 늦게 잠드니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모든 일정이 뒤로 밀린다. 운동하는 시간이 아까울만큼 시간이 빠르게 간다. 그래도 운동은 꼭 해야하는 일이고, 운동을 하고 나야 다음 일정에도 활력이 생기니 안 할 수 없다. 오늘은 일찍 잠들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다이어트 하는 데 잠도 잘 자야하고, 스트레스도 적게 받아야 하니 관리를 잘해야 겠다.

 

오늘 냉장고를 열어보니 오이가 있었다. 원래는 토마토를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오이를 안 먹은 지 꽤 오래 된 것 같아서 먹기로 했다. 오이 2개를 씻었다. 꽤 사이즈가 커서 잘라 내 책상 위에 두고 일기를 쓰는 지금도 아삭아삭 씹어 먹고 있다. 오이 다이어트도 괜찮은 것 같다. 박신혜가 오이 다이어트로 성공한 걸로 알려져 있다. 오이 3개로 하루를 버텼던 걸로 기억한다. 배추 조금이랑 말이다. 다이어트 음식은 물리면 안되는 것 같다. 그냥 나는 골고루 조금씩 먹으면서 다이어트 해야겠다. 오늘 식단은 만족스럽다. 시간관리만 잘하면 다이어트가 더 잘 될 것 같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나 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체중계의 건전지가 다 나가서 몸무게를 재지는 못하지만, 눈바디는 하고 있다. 확실히 밀가루 먹은 날은 얼굴 붓기가 장난이 아니다. 붓기부터 쫙 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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