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걷기 다이어트 134일차입니다. 최근에 식욕을 잘 다스리지 못해 고생중입니다. 유지어터의 길을 다시 가고 있습니다. 일어나서도 먹고싶고, 잘때도 먹고 싶고, 점심시간에도 먹고 싶고, 요즘 먹고 싶어서 작성하고 먹고있습니다. 오늘도 퇴근 후에 먹고 싶은 빵도 먹고, 야채도 먹고, 그래도 다행인건 한끼만 먹어서 그런지 많이 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4월에 친구 결혼식도 있고, 각종 행사가 많이 잡혀있어서 정말 급하게 살을 빼야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정말 식단밖에 없습니다. 요즘 열심히 만보걷기를 하고 있지만, 몸이 유지가 되었는지 빠지지는 않습니다. 만보걷기 말고 다른 운동을 생각해봤는데 사실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걷기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뛰기나 다른 운동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상 만보걷기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저에게는 대단한 일입니다.
그래서 만보걷기는 계속 유지하고, 지하철에서 내리면 보통 버스를 탔는데 요즘에는 그냥 걸어서 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계속 걷고, 걷다보면 칼로리는 소비될 거라 생각하고 아무생각 없이 걷고 있습니다. 문제는 식단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걷고 나서 오늘 먹은 것만 봐도 깜짝놀랍니다. 사실 탄수화물을 절제하려고 노력중인데, 검색 결과 저는 탄수화물 중독입니다. 정말 자주먹고, 안먹으면 힘이 딸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식욕을 다스리는 법을 검색해봤는데, 제일 자주하는 말이 그냥 잔다는 겁니다. 배고파도 자고,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자면 그만큼 먹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니 괜찮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자고싶어도 자지 못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제외시켰습니다. 두번째는 양치질입니다. 양치질을 하면 순간적으로 입맛이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몇시간 정도는 식욕이 사라지는 효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다른일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사정이 안좋아서 여유가 사라졌습니다. 이게 다이어트에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일 같습니다.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저의 태도가 반영이 되었겠지만, 퇴근하고 나서도 해야할 일이 많아서 정신 바짝 차리고 자기계발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른일에 순간적으로 몰두하다보면 식욕이 없어지고, 긴장감은 높아집니다. 잠시 배고픔을 잊는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예민하면 배고픈 사실을 잊는 편인데 몸과 정신을 가만두지 않아야 다이어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도 논문을 쓰면서 폭식증을 고쳤다고 합니다. 우선 폭식할 시간이 없었을 뿐더러 다른일에 집중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었다고합니다. 저도 이번기회에 이 3가지를 지켜 식욕을 한번 다스리려고 합니다. 수면욕보다는 식욕을 다스리기 더 쉽다고 생각하는데 한 번 노력해봐야겠습니다.